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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 Baton
갤러리바톤은 최지목(Jimok Choi, b. 1981)의 개인전 《A Hundred Suns(백 개의 태양)》을 2025년 8월 20일부터 9월 20일까지 한남동 전시 공간에서 개최한다. 수년 동안 몰입해 온 "잔상" 시리즈의 형식과 개념이 한층 무르익은 시기에 열리는 이번 전시는,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당신의 망막은 나의 캔버스〉)를 아우르며, 작가가 일관되게 추구해 온 “지각적 회화(Perceptual Painting)”의 세계를 심층적으로 탐구할 기회를 선사한다.
괴테의 색채론 『Zur Farbenlehre』(1810)에 기술된 “눈이 태양과 같지 않다면, 우리는 빛을 어떻게 볼 수 있겠는가? 우리들 속에 신 자신의 힘이 살아 있지 않다면, 신성이 우리를 어떻게 매혹시키겠는가?”라는 주장은 최지목의 잔상 시리즈를 이해하는 첫걸음이다. 괴테는 색을 빛의 물리적 속성에 종속시킨 뉴턴의 광학이 지닌 한계를 지적하고, 빛에 노출된 신체 기관의 경험과 감각을 색채의 본질이라고 주장하였다. 특히, 특정 광원에 오래 노출된 후 망막이 즉각적으로 생성하는 보색 잔상(Nachbilder, 적색-녹색, 청색-황색 등) 개념은 작품의 색채 구성과 미학적 구조의 핵심을 형성한다.(More Information)
CHAPTER II
54, Donggyo-ro 27gil, Mapo-gu, Seoul, Korea (03390)
Opening Hours: Tue - Fri, 10am - 6pm | Sat 12pm - 6pm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27번길 54 (03390)
운영시간: 월-금, 10am - 6pm | 토 12pm - 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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